티스토리 뷰

 

 

강아지 각막염에 대한 이해, 증상, 치료, 예방

 

 

1. 이해

 

강아지 각막염은 눈의 각막에 염증이 발상하는 상태로 눈의 통증, 붓기, 충혈, 시력 저하 등을 유발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 안구는 검은자와 흰자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 중 검은자 위를 덮고 있는 혈관이 없는 부위를 각막이라고하며, 각막은 눈의 가장 바깥쪽에 위치한 투명한 막으로, 빛이 눈 안으로 들어가게 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각막은 빛을 통과시키고 굴절시켜 사물을 볼 수 있도록 하고, 외부로부터 눈을 보호합니다. 각막염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하며, 조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시력 손상이나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각막염의 원인은 외상성과 비외상성으로 나눠집니다.

 

 

* 외상성 각막염은 물리적인 자극(외상, 이물, 속눈썹의 이상, 눈꺼풀의 이상, 샴푸 등 약품에 의한 자극, 알칼리의 접촉, 눈 문지르기 등)에 의해 각막염을 유발하는 것입니다. 반대로 비외상성 각막염은 안구의 상처에 속발하는 바이러스, 세균, 진균의 증식에 의한 감염과 알러지(꽃가루 등), 비타민 결핍, 난소 적출로 인한 에스트로겐 부족, 3차 신경마비에 의한 각막의 영양장애, 개 디스템퍼 등 몇몇 질병, 녹내장, 안구정도증, 면역이상 등이 유발하는 원인이 됩니다.

바이러스에 의한 원인으로는 개전염성간염에 의한 각막염인 '블루아이'가 유명한데, 이 병은 각막이 처백색으로 혼탁해져 눈이 파랗게 물든 것처럼 보이며 증세가 오랫동안 남는 경우도 있습니다.

 

 

 

 

 

2. 증상

-각막에 염증이 생기면 아주 심한 통증을 느끼게 되므로 개는 눈을 계속 감고 있거나 계속해서 눈을 깜빡거리거나 앞발로 문지르는 등의 눈에 이상이 있는 듯한 행동을 반복합니다. 또한 초기에는 눈부심, 혹은 윙크하듯 눈을 자주 깜빡이며, 평소보다 눈물을 많이 흘립니다. 각막염이 진행되면 눈 주위가 더러워지며 눈곱이 끼기 시작하고 안구에 통증을 호소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눈을 문지르기 때문에 눈 주위가 빨갛게 부어오르기도 하며 각막 주위 충혈 또는 모양체 충혈이 되며 약물로 쉽게 가라앉지 않습니다. 

-가벼운 염증일 경우에는 그렇게 아프지 않지만, 염증이 심하게 진행된 궤양성 각막염 등의 경우에는 통증이 무척 심하며 눈꺼풀에 경련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각막에 생기는 변화는 각막염의 증상 정도에 따라 다르게 나타납니다. 작은 염증이 생긴 정도로는 눈으로 봐서는 알 수 없으나, 염증이 진행함에 따라 각막이 하얗게 혼탁해지기 때문에 눈으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염증이 더욱 악화되면 각막이 부풀어 오르고 각막 주위에 생긴 혈관을 눈으로 볼 수 있게 됩니다.

-심한 경우 시력에 문제가 생기거나 실명에 이를 수 있으니 증상이 나타나면 빠른 조치가 필요합니다.

 

 

 

 

3. 치료

 

-각막염의 치료는 일반적으로 조기에 할 수록 예후는 양호한 편입니다. 원인이 어디에 있는지 일차적으로 밝히는 것이 중요하며 그 원인을 제거하고 안구의 상태에 따라 내/외과적인 치료를 병행해야 합니다. 보호자가 자신의 강아지 눈의 문제를 인지한다면 바로 병원으로 내원해 안과검진을 바야아 하며, 여건이 된다면 병원에 오기에 앞서 넥카라를 되도록 빨리 착용하기를 권고합니다. 강아지가 불편한 자신의 눈을 바닥에 비비거나 또는 앞발로 문질로 이차적인 손상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각막염의 원인이 세균이나 바이러스 감염일 경우 항생제나 항바이러스제가 사용됩니다. 염증을 줄이기 위해 스테로이드 성분이 포함된 점안제나 약물이 처방 될 수 있습니다. 단, 각막에 궤양이 있는 경우 스테로이드는 금기입니다. 각막 궤양이 심각하거나 치료가 잘 되지 않는 경우, 수술을 통해 각막을 보호하거나 회복시키는 절차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건성각결막염의 경우 인공눈물을 사용해 눈을 촉촉하게 유지합니다. 

 

 

 

 

4. 예방

 

-눈 주변을 깨끗하게 유지하고, 자극 물질이나 먼지가 눈에 들어가지 않도록 합니다.

-강아지가 눈을 다치지 않도록 주의하며, 특히 장난감이나 다른 동물과의 싸움에서 눈이 다치는 것을 방지합니다.

-눈 건강을 정기적으로 확인하여 조기에 문제를 발견하고 치료할 수 있도록 합니다.

 

 

 

 

강아지의 각막염은 조기에 진단하고 적절히 치료하면 대부분의 경우 완전히 회복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치료가 지연되면 심각한 시력 손상이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강아지가 눈에 이상 증세를 보일 경우 즉시 수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참고서적: 애견질병학(김남중 외 6인)

참고기사: https://m.ihalla.com/article.php?aid=1660230000730619361#_P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