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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농피증에 대한 이해, 증상, 치료, 예방

 

 

 

 

1. 이해

 

개의 피부나 털에는 언제나 적지 않은 세균이 붙어 있지만, 피부가 건강한 경우에는 세균이 번식하여 병을 일으키는 일은 없습니다. 이는 피부 자체가 이상적인 균의 번식을 막는 힘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몸의 면역력이 저하하거나 나이를 먹어 피부의 저항력이 약해지면 세균이 번식하여 피부에 화농이 생기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을 농피증이라고 합니다. 
농피증은 강아지이 피부에 균이 침투하고, 피부 깊숙이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농피증은 피부에 손상을 입히는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으며,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만성적인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원인
-피부에 붙어 있는 황색포도상구균이 증식, 농피즈으로 발전하는데 증세가 심한 경우에는 녹농균 등의 악성세균이 검출되기도 합니다. 피부의 세균이 증식하는 원인에는 만성 피부병이나 면역의 이상, 영양부족, 호르몬병, 그리고 부신피질 호르몬약 등의 약물의 과다투여 등이 있습니다. 그 외에 너무 자주 목욕을 시키거나 개에게 맞지 않는 샴푸를 사용하거나 피부병을 제대로 치료하지 않고 방치해 두는 등 보호자의 부주의에 의해 발생하기도 합니다.
-진드기, 벼룩, 옴 진드기와 같은 기생충이 피부에 자극을 주고, 감염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음식, 환경적 요인, 또는 접촉성 알레르기 등이 피부를 가렵게 하고, 강아지가 긁거나 핥아 피부가 손상되면서 감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2. 증상


-세균의 번식에 의해 피부가 부분적으로 붉게 변하고 점점 가려워집니다. 이런 농피증은 몸의 모든 부위에서 나타나는데 , 특히 얼굴과 겨드랑이 그리고 사타구니, 발가락 사이 등에서 자주 나타납니다. 초기에는 모공에만 세균이 증식하여 붉은 발진이 나타나나, 병이 진행됨에 따라 병변부가 둥글게 퍼지면서 중시부에색소가 집중되어 검게 변하는데, 이건이 마치 소의 눈처럼 보인다하여 "bull's eye"라고도 합니다. 
-피부에 고름이 가득 찬 작은 물집이나 농포가 생기기도 하며, 농포가 터지며서 딱지가 생기거나, 피부에 궤양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농피증은 심하게 간지럽기 때문에 발병부위를 개가 핥거나 긁게 되는데, 이 때문에 순식간에 넓은 범위의 털이 빠져서 피부가 노출됩니다.  (이러한 탈모는 다리나 엉덩이 부부과 같이 핥거나 물기 쉬운 부분에 잘 나타납니다)
-농피증은 여름에 발병하기 쉬우며 병이 진행되면 그 영향이 피부 속까지 미쳐 환부가 부풀어 오르거나 고름이 생기고, 발열하기도 합니다.
-만성 농피증의 경우 피부가 두꺼워지고, 색소 침착이 생길 수 있습니다.

 

 

 

 

 

3. 치료


-피부표면만 감염된 경우에는 전용 샴푸로 씻어내고 항생물질을 투여하여 세균의 증식을 막습니다. 
-피부의 심층부에까지 세균이 퍼져 있는 경우에는 샴푸와 항생제만으로 대체할 수 없습니다. 
호르몬 이상, 알레르기, 기생충 감염 등 농피증이 원인이 되는 기저 질환이 있다면, 함께 치료해야 합니다.
-세균 감염을 치료하기 위해 항생제거 사용되면, 일반적으로는 경구 항생제를 2~8주 정도 복용하게 되며, 치료 도중 감염이 완전히 해결되었는지 확인을 위해 재검사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국소 부위에는 항생제 크림이나 연고를 사용하며 전용샴푸로 정기적인 목욕을 시켜 피부의 청결을 유지합니다.

 

 

 

 

 

 

4. 예방


-정기적인 목욕을 통해 피부를 청결하게 유지하고 세균의 번식을 예방합니다.
-벼룩, 진드기 등 기생충 예방을 위해 정기적으로 약물을 투여하고, 기생충이 자주 발생하는 지역은 되도록 피합니다.
-알레르기가 원인 경우, 최대하 알레르기 원인을 피하며 필요한 경우 알레르기 치료를 병행하도록 합니다.
-균형 잡힌 식사와 충분한 운동으로 면역력을 높이고, 피부 건강을 유지하도록 합니다.
-피부 손상이나 염증이 생기면 조기에 수의사와 상담하여 병이 진행되지 않도록 합니다.

 

 

 

 

 

 

농피증은 적절한 치료를 통해 대부분의 경우 완치가 가능한 질병입니다. 그러나 재발을 막기 위해 원인애 대한 지속적인 관리와 예방이 필요합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강아지나 알레르기가 있는 강아지는 정기적으로 수의사와 상담하며 피부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참고서적: 애견질병학(김남중 외 6인)